채이배, 6시간 만에 '감금해제'…‘공수처’ 논의중인 운영위 직행

채이배, 6시간 만에 '감금해제'…‘공수처’ 논의중인 운영위 직행

기사승인 2019-04-25 16:40:09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실상 ‘감금’ 6시간 만에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 의원은 25일 여야 4당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점거로 6시간 넘게 사무실에 갇혀 있었다.

채 의원은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의원회관을 빠져나와 곧장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향했다. 운영위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논의가 진행 중이다.

채 의원은 운영위원장실 앞 기자들과 만나 “감금상태에서 아무튼 나왔으니 이제 반드시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개혁과 검경수사권 분리를 위한 사법개혁을 위한 법안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의원실을 점거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의원들간의 충돌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채 의원이 ‘탈출’한 것이 아니라 혼자서 나온 것”이라며 “사무실 안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충돌은 전혀 없었고 같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마술도 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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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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