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금)
채이배, 6시간 만에 '감금해제'…‘공수처’ 논의중인 운영위 직행

채이배, 6시간 만에 '감금해제'…‘공수처’ 논의중인 운영위 직행

기사승인 2019-04-25 16:40:09 업데이트 2019-04-25 16:41:58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실상 ‘감금’ 6시간 만에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 의원은 25일 여야 4당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점거로 6시간 넘게 사무실에 갇혀 있었다.

채 의원은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의원회관을 빠져나와 곧장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향했다. 운영위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논의가 진행 중이다.

채 의원은 운영위원장실 앞 기자들과 만나 “감금상태에서 아무튼 나왔으니 이제 반드시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개혁과 검경수사권 분리를 위한 사법개혁을 위한 법안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의원실을 점거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의원들간의 충돌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채 의원이 ‘탈출’한 것이 아니라 혼자서 나온 것”이라며 “사무실 안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충돌은 전혀 없었고 같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마술도 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킥보드 없는 거리’ 서울 최초 시행…‘홍대·서초’ 시험운영 현장은

“인도를 걷고 있어도 불안해야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뒤에서 킥보드가 ‘쌩’ 하고 지나가서 깜짝 놀란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불편을 이렇게 토로했다.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통행을 제한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16일부터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