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정신병원서 조현병 30대 환자가 다른 환자 둔기로 살해(종합)

칠곡 정신병원서 조현병 30대 환자가 다른 환자 둔기로 살해(종합)

기사승인 2019-04-26 10:13:09

진주 안인득 사건에 이어 경북 칠곡에서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30대 환자가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를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께 칠곡군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A(36)씨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B(50)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옥상에 공사 자재로 쓰이던 둔기로 B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알콜중독과 조현병으로 입원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칠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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