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액 전년비 6000억 감소…가계대출 억제 효과 이어져

1분기 ABS 발행액 전년비 6000억 감소…가계대출 억제 효과 이어져

기사승인 2019-04-29 06:00:00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1분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ABS 발행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00억원 줄어들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감소한 4조8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했다. MBS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한 종류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는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3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4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2조5000억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000억원 발행했다.

기업매출채권 ABS 발행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같은 감소가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ABS 미발행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봤다.

카드사의 ABS 발행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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