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추진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거창군과 인접한 지역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자리로 거창군수를 비롯한 거창군 지역구 경남도의회 의원,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 각 기관·사회단체가 모여 역사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추진회 위원장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안철우 아림예술제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기획총괄분과장, 대외협력분과장, 홍보지원분과장을 각각 선출하고 유치 장소는 구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으로 결정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은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남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왔으나 근래 들어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에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으로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승강기 산업을 비롯한 기업유치, 거창창포원 자원화, 항노화힐링랜드, 빼재 레저모험타운 조성 등 주요사업이 그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창군 인접 역사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일에는 각계각층의 인사 25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발대식을 개최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를 위한 결의문 채택 등 유치추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거창=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