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원장 박제훈)과 '남북교류 증진 및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평화통일 및 남북협력에 관한 인적 교류와 학술행사·학술자료 교류 ▲공동 프로젝트 추진 ▲양 기관이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부문, 국외기관 등과 추진하는 공동사업 ▲기타 평화통일, 남북협력과 관련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은 "양 기관 간 상호 학술교류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북한·통일연구는 물론이고 남북교류 증진 및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제훈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장은 "북한 및 통일 분야 연구와 교육의 최고의 명문이자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극동문제연구소와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게 됨에 감사를 표하며, 후발주자인 통일통합연구원이 극동문제연구소의 값진 선제적 연구와 활동을 발판삼아 통일통합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1972년 설립된 이후 북한·통일 문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개선·발전에 대한 담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경남대, 중국 현장실습 연구기지 설립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전기대학을 방문해 현장실습 연구기지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1953년에 설립된 중국 상하이전기대학은 1100명 이상의 교수진과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과정 등 모두 1만 3000여 명의 학생을 갖춘 국립대학으로 학생 성장을 위해 전기공학, 기계공학, 재료과학 등 기술 응용형 학과를 구축해 선진 제조업계의 성장과 지역 경제 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과학 연구와 사회서비스 체계 건설에 주력한 결과 재학생 취업률 98%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14개국 30여 개의 학교와 협력관계를 맺는 등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남대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전기대학과 자매결연 및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학생 교류와 현장실습 연구기지 설립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날 현판식에는 경남대 최호성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이철리 한중교류협력원장, 고순욱 산업디자인학과장, 이배영 UOK LINC+사업단 부단장과 양준걸 상하이전기학원 부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실습 연구기지 설립으로 양 대학은 학생 해외 실습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경남대의 글로벌 한마 프로그램과 상하이전기대학의 전세계 국제화 교육 캠프를 연결해 경영·무역·공학·산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상하이전기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교육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한국어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경남대에 편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학부과정 2대2 교환 프로그램과 석·박사과정 유학 프로그램 등 양 대학의 학생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