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경제 관련 4개의 교육강좌를 개설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강화, 사회적경제 저변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적 관심의 증가와 함께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의 중요성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11월 사상구 모라동에 문을 연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매월 2~3회씩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지금까지 600여명이 수강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 강좌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회적경제 설명회’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점프-업(Jump-up(業)) 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인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시민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민교육’ 등이다.
우선 사회적경제설명회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설명회는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의 설립(선정) 요건 및 지원사업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어 창업 자금조달(6월), 온라인 판로(7월), 대형유통사 등 판로다각화(8월), 공공기관 진출(10월), e-나라도우미 활용법(12월) 등 거의 매월마다 다양한 주제로 전문 강사를 초청하는 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격월제로 총 6회에 걸쳐 사회적경제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인 'Jump-up 교육'을 진행한다. 회별로 ▲1회 인사·노무/세무·회계 ▲2회 기관금융/크라우드 펀딩 ▲3회 인터넷 쇼핑몰 창업/지식재산권 활용 ▲4회 유통사 진입/무역 특강 ▲5회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용/조달청 등록 ▲6회 통합정보시스템/e-나라도움 시스템 교육 등으로 실전에 필요한 교육 중심으로 구성한다.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고려, 오는 9월부터 2개월 수료과정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 인력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부산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사회적경제 선진도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