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공항에 중국 웨이하이, 베트남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3개 국제노선이 다음달에 신설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산둥성 웨이하이를 잇는 정기노선을 신규로 개설하고 주4회(월,수,금,일) 취항할 계획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웨이하이는 중국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인구 300만의 항구 및 물류중심도시로 한국 교류의 중심지 중에 한곳이다. 웨이하이 취항으로 관광・물류・산업협력 등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나트랑 노선은 티웨이 항공에서 다음달 3일부터 주4회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나트랑은 호치민 북동쪽에 위치한 해양 휴양도시로, 2017년 다낭, 2018년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 3번째 취항도시가 된다.
대구~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에어부산에서 다음달 15일부터 주4회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항구 및 휴양도시로, 대구공항에서 말레이시아를 잇는 첫 직항노선이다.
웨이하이,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정기노선이 신설되면 대구공항의 국제선은 9개국 25개로 늘어난다.
한편 지난 3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여객실적은 124만655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7만6086명 대비 27.7% 증가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