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SK에너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위한 업무협약 체결

UPA-SK에너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9-04-29 17:50:24

해양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고래와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기관과 공기업, SK에너지, 국제기구가 손을 잡는다.

울산항만공사는 29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UN환경계획 한국협회,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울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및 업사이클링 활동 공동 추진 등을 통한 국내외 해양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들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 및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저감 운동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범사회적 환경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은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업 강화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공동 추진 ▲울산항 선박 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공동 추진 ▲해양환경보호 공동 사업 홍보 및 국내외 사례 전파 등이 있다.

먼저 UPA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울산항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위한 폐 플라스틱 분리수거에 대한 환경정책 안내를 진행한다.

SK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인증사진 1장마다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기부하고,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울산과 울산 바다를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은 물론 폐 플라스틱 수거 및 제품 가공을 위한 부가적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바다 생태계 보호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상환 UPA 사장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그리고 국제기구가 연대하여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시작하는 이 자리가 울산항에서 시작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플라스틱 저감을 통한 바다 살리기라는 세계적 움직임에 동참해 매우 뜻깊고, 국내외 항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인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개인 혹은 기업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머그컵이나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울산항아그위그’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형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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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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