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 연 8만건 돌파…보험 민원 61.7% 차지

금융민원, 연 8만건 돌파…보험 민원 61.7% 차지

기사승인 2019-04-29 23:37:53

금융권 민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8만건을 넘어섰다. 모든 업권의 민원이 증가한 가운데 보험 민원이 전체의 61.7%를 차지하며 가장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감원의 ‘2018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8만3097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2016년 7만6237건에서 2017년 7만6357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6740건 급증했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업 민원이 3826건으로 전년보다 33.1% 급증했으며, 뒤이어 비은행(10%), 은행(5.8%), 보험(7.5%) 순으로 민원 증가폭이 높았다. 업권별 비중으로는 보험 민원이 전체의 61.7% 차지했고, 비은행(22.3%), 은행(11.4%), 금융투자(4.6%)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금융회사별로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를 보면 은행권에서는 수협은행(8.8건)이 전년(2.7건)보다 230.3% 급증한 최고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대구은행(5.9건), SC제일은행(5.4건), KB국민은행(4.8건) 등의 순이었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하나카드(15.0건)의 민원건수가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OSB(17.2건)가 유일하게 10건을 넘겼다. 생보사의 KDB생명이 최다 민원(58.7건)을 기록했고 손보사 중에는 MG(54.2건), 롯데(44.4건), 흥국(39.9건). 악사(34.2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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