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는 지난 26일 전북 익산 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육군 ‘임관자 전원 장기복무 부사관’ 첫 임관식에서 사이버보안과 학생 6명이 부사관으로 임관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임관한 초임 하사들은 지난해 평균 8.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18주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으로, 드론·무인항공기 운용, 사이버·정보체계운용, 특임보병 등의 분야에 총 148명이 임관됐다.
영남이공대 사이버 보안과 학생 6명(남여 각 3명)은 총 31명이 선발된 사이버·정보체계운용에 모두 뽑혔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남학생의 경우 군입대시 50% 이상이 부대 내 정보보호 특기병으로 입대하고 있으며, 군 복무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의 군사 사이버보안 관련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경력단절 없이 실전경험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이날 임관식을 마친 이영익 하사(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졸업생)는 “재학 중 군사 사이버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해킹, 보안 등에 꾸준히 학습했으며, 특히 사이버보안관련 분야의 경우 실습 교육 환경 및 장비의 우수성이 중요한데, 교내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 해킹실습 전용망 등 최첨단 실습장비를 통해 모의전략, 전술 연습과 반복 훈련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 시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김정삼교수는 “2014년 학과 개설이후 전문학사 64명, 전공심화 학사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 중 50% 이상이 정보보안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군사, 경찰분야 등 국방, 사회안전분야의 사이버보안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학생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는 특화된 보안인력양성 교육을 목표로 20명 규모의 소규모 그룹 수업으로 3년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부터는 학사학위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1년과정)을 개설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