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민주당 원내경선 출마…“상임위장 물러나 총선 집중할 것”

노웅래, 민주당 원내경선 출마…“상임위장 물러나 총선 집중할 것”

기사승인 2019-04-30 10:54:44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0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에 모든 답이 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당 대표 중심의 통합 원팀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4.3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민주당의 변화·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변하지 않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외연확대를 해야 이긴다.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당의 확장력과 시너지에 도움이 돼야 한다. 또 당 소속 의원님들 모두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서는 “최근 자유한국당의 폭력적인 입법활동 방해는 의회민주주의를 저버린 폭거다. 폭력과 협상은 엄격하게 분리해서 대응하겠다”며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 트랙지정 법안의 본회의 통과 해 내겠다”고 했다. 

노 의원은 “진흙탕 싸움터로 불리던 ‘과방위‘를 가장 성과내는 상임위로 변화시켜 20대 국회 전반기 법안처리 0건에서 후반기 19건의 민생 혁신법안들을 통과시켰다”며 “실종된 의회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도전이다. 많이 준비했다”며 “오직 우리 당의 총선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상임위원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 반드시 내년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원내경선은 다음달 8일 열린다. 이인영 의원이 지난 21일 첫 출사표를 냈고, 김태년 의원은 '패스트트랙 대치'로 29일 예정했던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 상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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