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선주와의 계약이 해지돼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드릴십 1척을 4100억원에 노르웨이 노던드릴링사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대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손익 개선 효과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배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건조한 7세대 드릴십이다.
2대의 폭발방지장치가 갖춰져 있는 고사양으로 설계‧건조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미주지역 선주가 발주했으나, 선주 측이 건조대금 지불능력을 잃게 되면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소난골사 드릴십 2척의 인도 문제도 해결되면서 드릴십과 관련된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