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마늘전문 연구기관인 남해마늘연구소가 리뉴얼 제품 2종을 선보였다.
기존의 어린이용 제품인 '키즈미'와 편백 추출물이 들어간 치약인 '네이치드'를 소비자의 반응과 장·단점을 분석·개선해 새롭게 출시했다.
키즈미는 흑마늘, 홍삼 및 과즙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허약체질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흑마늘 특유의 향과 홍삼의 쓴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명확히 나눠 성인보다 까다로운 어린이들의 기호성을 만족시키지 못한 단점이 지적됐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흑마늘과 홍삼 함량은 그대로 유지하되 홍삼의 쓴맛은 줄여 기호성을 개선하고, 멀티비타민류 추가로 성장기 어린이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치드는 마늘연구소 특허를 기반으로 한 편백나무와 후박나무 추출물이 들어가 잇몸염증 개선 활성이 있는 치약이다.
재생산을 통해 품질은 유지하되 생산단가를 줄이고, 포장 단위를 바꿨다.
네이치드는 천연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어린이는 물론 전 연령층이 사용 가능한데 이번 리뉴얼에서는 품질은 좋지만 기성 제품들보다 단가가 높다는 단점을 적극 개선했다.
마늘연구소는 그간 출시됐다가 재생산이 미뤄지고 있던 제품들 중 소비자들의 호응이 있었던 제품을 선별해 1차로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 1번 더 리뉴얼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늘연구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개발 성과를 일회성으로 활용하기보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해 재탄생시켜 제품개발의 방향성 설정의 자료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리뉴얼이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마늘연구소는 리뉴얼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 맞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