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상하수도사업소가 행정안정부가 주관한 '지방상수도 경영효율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경영효율화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남해군은 효율적인 상수도 서비스 제공으로 예산절감 및 주민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방상수도 경영효율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포상금 3700만원을 수상했다.
군은 물 부족지역이라는 현안 해소를 위해 수도시설 개량사업과 지방-광역상수도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으로 월류·누수량 35만3000톤/년 저감 및 수도요금 1억5300만원/년을 절감하는 등 물 복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또한 용수구 변경으로 공급능력(1000㎥/일)을 추가 확보해 상수도 미 급수지역인 설천면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가뭄과 갈수기 시 물 부족으로 인한 제한 급수로 어려움을 겪었던 남해군은 배분계획량 조정을 통해 사천시 광역 공급량 7500㎥/일을 임시 배분량으로 추가 확보해 용수공급의 안정성 제고 및 제한급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방재정 절감과 물 부족지역이라는 현안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통합운영체계 구축 성과와 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연계해 사업간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군민들에게 물 복지 혜택을 균등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해군·농협, 농촌인력 중개센터 상시 운영
경남 남해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남해군지부, 지역농협과 협력해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농협군지부에 설치·운영될 농촌인력 중개센터(영농작업반)는 올해 처음으로 시범 추진되는 사업으로 인건비는 농업인이 부담하고, 교통비와 식비(간식비 포함)는 군농업기술센터와 농협군지부에서 부담한다.
농업인이 부담해야 될 인건비는 1일 8시간 기준에 1인당 6만원이며, 영농작업 지원범위는 현재 지원되고 있는 마늘, 마늘종을 제외한 고사리, 두릅 등 지역에서 특화된 임산물을 포함한 모든 농작물이 해당된다.
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인력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나 신청농가가 영농인력보다 많을 경우 ▲독거노인 ▲장애농가 ▲기초생활보호대상 농가 ▲고령농가 ▲여성 단독농가 등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또한 농가별 하루에 신청 가능한 영농인력은 최소 3명에서 최대 10명까지로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3500명 정도의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권역통합 관광할인쿠폰북 참여업체 모집
경남 남해군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4권역: 남해군, 통영시, 거제시, 부산광역시)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인 권역통합 관광할인쿠폰북 제작을 위해 참여업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사업이다.
각 권역의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명소들을 개선·연계해 테마가 있는 고품격 관광코스로 여행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할인쿠폰북을 제작·배포해 관광객들이 지역 내 유료 관광시설, 체험시설 및 외식업소에 쿠폰을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할인쿠폰 참여업체에게는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각종 지역축제, 관광박람회, 권역 이동관광안내소 운영,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관련 마케팅·관광안내 행사 시 홍보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희망업체(관내 유료관광시설, 체험시설, 외식업체, 단 숙박업소 제외)는 이달 17일까지 남해군청 관광진흥담당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