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컨셉트카 시상제도인 ‘2019 퓨처 모빌리티'의 첫번째 시상식이 열렸다.
카이스트 녹색교통대학원은 3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AIST 홍릉캠퍼스 경영관 아트리움에서 '2019 퓨처 모빌리티'상(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 FMOTY)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볼보 360c(승용차 부문) ▲토요타 e-Palette(상용차 부문) ▲토요타 Concept-i WALK(개인이동 부문)가 올해의 퓨처모빌리티 대상에 선정됐다.
360c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단거리 비행을 대신하겠다는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철저하게 추구한 편안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팔레트는 이동형 병원, 호텔, 상점, 푸드트럭 등으로 응용이 가능해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컨셉-I WALK가 다른 개인용 이동수단보다 더 정교한 디자인과 UI, 인공지능, 당장 시판해도 충분한 완성도 등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2019 퓨처 모빌리티 대상'은 카이스트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학인 만큼 볼보 자동차가 수상한 많은 상 중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볼보자동차의 360C를 퓨처 모빌리티로 뽑아 주신 것은 그 동안 볼보자동차가 퓨처 모빌리티를 위해서 노력한 것을 잘 평가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는 "2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토요타의 '고객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모빌리티 포 올', 즉 누구나 제한 받지 않고 이동하는 방식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카이스트는 국제적 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셉트카 시상을 통해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자극을 주고자 한다”며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도전들로 인해 우리는 머지 않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명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스트가 미래차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설립한 '2019 퓨처 모빌리티'상은 세계 자동차전시회에 등장한 컨셉트카 중에서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1인 교통수단(Personal) 세 분야로 나눠서 선정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