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등 불법 촬영 영상의 공유 사이트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3년 전 ‘소라넷’ 사이트가 폐쇄됐지만 최근 유사한 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사이트들이 범죄 영상을 직접 게재하는 대신 영상이 있는 다른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은 모사이트 운영자가 우회접속 방법 등을 매달 업데이트하고 있고, 경찰 수사망에 오른 영상과 미적발 영상도 알려주고 있는 실상을 전했다. 설상가상 경찰 단속 대응 요령도 함께 전하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대부분은 서버가 해외에 위치해 있어 수사에 난관이 적지 않다.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극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