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서울시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국가책임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56개소가 설치·운영 중이며 ▲치매 상담 ▲치매 검진 ▲1:1 맞춤형 사례관리 ▲다양한 예방프로그램 ▲가족 쉼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3월 기준 208만6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월부터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1만2139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장기요양보험의 본인부담 경감대상이 확대돼 22만1000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 94개소를 구축 중이며 치매 의료비의 본인부담률을 10%로 인하하는 등 치매 치료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신경인지검사와 MRI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
이밖에도 공립요양병원 50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이 설치 중이다.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하여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지문 사전등록을 실시, 옷 등에 부착해 경찰, 관공서, 보호자가 배회 치매 어르신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실종예방인식표 발급도 활성화 중이다.
한편, 기초연금도 월 최대 25만 원으로 인상됐다. 지난달부터는 소득하위 20% 저소득 어르신에게 월 최대 30만 원으로 지급액을 인상됐다. 관련해 노인일자리도 늘고 있다. 연도별 노인일자리 누적참여자는 ▲2016년 43만 명 ▲2017년 49.6만 명 ▲2018년 54.4만 명 등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