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파견노동자들이 병원 측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대병원지부는 병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0%”라며 “(병원 측은) 계약을 연장하며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 3일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공공운수노조·민주일반연맹 등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조직돼 있는 3개 산별연맹은 정규직 전환 투쟁을 예고했다. 3개 노조는 7일부터 전국 8개 국립대병원 앞에서 공동 천막농성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대병원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고를 막고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3개 산별노조는 ‘6월말 계약 만료 이전 정규직 전환 완료’를 목표로 출퇴근선전전, 중식집회, 환자보호자 선전전, 병원장 항의방문, 지역집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1일에는 1차 공동파업에 나서 오전에는 지역기자회견, 오후에는 세종시 교육부앞 파업집회도 열린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