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재단법인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을 이끌어 갈 초대대표와 이사, 감사를 선정하고, 7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경남도는 본격적인 사회서비스원 출범을 위해 지난 4월 임원 선임을 완료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 통보를 받은데 이어 5월 1일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7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경상남도의 선도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주체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아달라"고 말했다.
이성기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도정철학에 맞춰 첫째는 도민과 소통하고, 둘째는 서비스를 혁신하며, 셋째는 사람중심의 경남복지를 만들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 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의 사업계획 및 예산(재산출연계획), 정관, 필수규정(조직, 인사, 복부, 보수, 회계 등)에 대한 심의․의결도 마쳤다.
현재 경남도는 오는 6월 출범 예정인 사회서비스원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5월에는 일부 본부 직원 채용 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경상남도, 국비확보 총력
경상남도가 내년도 국비 최대확보를 위해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국비부서 전 실국장이 총 출동해 현안사항 건의, 주요 사업설명 등 국비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40여 명은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2019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기재부 국․과장들에게 경상남도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본격적인 예산편성전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4~5월 경에 개최되고 있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40건 7234억원으로 현안건의가 5건, 국비 신규사업이 27건 1373억원, 계속사업이 8건에 5861억원이다.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경제예산분야는 제조업혁신을 위한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 20억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40억원, 조선업 위기극복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 28억 지난해에 이어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조기착공 500억원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건설 3960억원 ▲거제~마산(국도5호선)건설 432억원 등 21건에 5996억원을 건의했다.
사회예산분야는 7건 424억원으로 ▲남부내륙권광역관광자원개발사업 5억원 ▲김해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2단계)사업 280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매입 100억원 ▲생명환경연구센터 구축 12억원 등이다.
복지안전과 행정국방분야는 각각 4건 25억원, 3건 789억원으로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구축 13억원 ▲합천 세계평화공원조성 2억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 400억원 ▲매리~양산(국지도60호선) 건설 200억원 등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되살아나고는 있지만 막바지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가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과 건의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앞으로 경남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5~7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9~12월엔 국회를 집중 방문해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