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라이더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바로고, 라이더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기사승인 2019-05-08 14:12:33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생각을 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당당한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제 1회 바로고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라이더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근무 중 입을 티셔츠를 라이더가 직접 디자인하면서  ‘바로고 가족’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회사는 공모전에 참여한 바로고 라이더 41명의 작품 79개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3개의 작품을 공개했다.

먼저 최우수상은 부천 괴안동 허브(지사) 한형준 라이더가 디자인한 티셔츠가 거머졌다. 2017년부터 근무중인 한 라이더는 바로고 로고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과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또 다른 가족인 바로고 라이더들을 위한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평소 아이들에게 제 직업을 당당하게 소개합니다. 제 아이들만큼은 ‘배달 라이더’ 직업에 대해 색안경을 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쁩니다”라며 “동료들이 더욱 어깨 펴고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라이더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선행돼야 하겠지만요”라고 말했다.

시화정왕 허브(가맹)에서 근무하는 최대희 라이더는 허브장(가맹점주)의 추천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we always run to you, 우리는 항상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바로고 동료들이 항상 고객을 향해 달려 간다는 의미를 초록색 오토바이와 양 옆 날개로 표현했어요. 또 바로고에서 배달하는 여러 음식을 아이콘으로 표현해 우리가 어떤 많은 것들을 배달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참여 및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평범한 일상 속 활력소가 생긴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동료들과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을 따낸 김한수 라이더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바로고 라이더로도 활동하는 ‘투잡(two job)’ 근로자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마포 허브(가맹) 바로고 라이더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처음 하는 배달 대행일이지만, 늘 응원해주는 동료들과 본사의 지원 덕에 잘 해나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 역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한수 라이더는 “신속함과 안전함이 생명인 라이더들의 사명감을 손 그림으로 표현해봤는데, 좋은 결과 까지 있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바로고에서 많은 이벤트와 지원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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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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