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역 내 방치중인 불법 폐기물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일명 ‘쓰레기 산’으로 불리는 방치폐기물은 낙동강 본류 약 800m 거리에 약 17만2000t이 야적돼 있다.
이에 대해 불법 폐기물업체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행정처분 17회, 고발 7회 등으로 행정처분을 내렸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쓰레기산은 그동안 쓰레기 더미 내부에서 발생하는 잦은 화재와 침출수로 인해 주민 건강과 주변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의성군은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쓰레기 산’을 처리에 나섰다.
김주수 군수는 “방치폐기물 처리에 대해 예산이나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처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