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정보시스템’ 위해 복지부-행안부 맞손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위해 복지부-행안부 맞손

기사승인 2019-05-09 09:58:24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9일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종시 복지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발표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을 위해 정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향후 복지부는 ▲시스템 안정적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도입 등을 맡게 된다.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ICT 컨설팅 ▲하드웨어·시스템 소프트웨어 구축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정부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복지급여 업무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기존 시스템은 처리 능력이 한계에 도달, 새 복지환경의 변화를 반영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 2010년 대비 2017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는 복지 대상자가 4.1배, 예산 3.8배, 사업이 3.5배 증가하는 등 복지 분야 업무가 계속 확대됨에 따른 것.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찾아서 알려 주는 동시에, 업무효율화를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보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선된 서비스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도 “복지 예산 확대와 수혜자 증가에 따라 복지 관련 정보시스템은 그 중요성이 계속 증대되고 있다”며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가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역량을 발휘하여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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