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군수지원(ILS) 전문기업 타임기술(대표 주양효)이 무기체계 수출에 필수적인 국제표준화규격 세미나를 개최하며 주요 방산업체와 협업체계 강화에 나섰다.
타임기술은 지난달 2일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KAI)를 시작으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종합연구소, 효성중공업, 현대로템 등을 대상으로 ‘S1000D 및 EAGLE 퍼블리싱 시스템 세미나’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10차례 추가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S1000D는 기술교범의 생산을 위한 국제표준화규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무기체계 및 민수장비의 유지∙보수 및 운영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공통 기준이다.
타임기술은 세미나에서 S1000D를 비롯한 다양한 S-시리즈 규격에 대해 방산업체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실전 발표를 통해 무기체계 기술교범 작성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타임기술은 세미나가 국내에서 사용되는 국방규격서와 미국 규격인 MIL-STD(Military Standard)에 익숙한 방산기업들이 현재 추진 중인 유럽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대한 글로벌 수출 프로젝트 지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양효 타임기술 대표는 "앞으로는 방산업체들이 S1000D 기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무기체계 수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S1000D 세미나로 타임기술과 방산업체와의 협업체계 강화는 물론 국내 무기체계의 수출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임기술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S1000D 국제표준화규격을 ILS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군수지원 전문기업으로 KAI 수리온 수출헬기와 산림청 헬기, 제주소방헬기에 ILS 지원체계요소를 이 규격으로 납품한 바 있으며 현재 KAI와 별도 계약을 통해 S1000D 기반 전자식 기술교범(IETM)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