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진주시 새마을금고협의회는 9일 동진주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진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7개 시중은행에서만 대출이 가능했던 진주시 육성자금을 3분기 지원부터 협약에 참여한 진주시 관내 14개소 새마을금고에서도 대출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금융기관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진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진주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창업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대출금에 대한 2년간 연 2.5%의 이자지원 시책으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846건, 1425억원의 융자가 지원됐다.
올해 1분기는 373개 업체에 융자지원이 결정됐으며, 2분기는 현재 448개 업체의 융자지원 신청을 받아 실사 중이다.
진주시는 올해 육성자금 융자규모를 35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0억원을 인상했으며,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새벽부터 육성자금 신청을 위해 대기하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온라인 보증상담 예약제'를 2분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새마을금고 협의회와의 협약 추진으로 소상공인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하게 진주시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마을금고가 진주시와 소상공인 간의 소통의 창구 역할도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