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 연일 논란을 낳고 있다.
초등제자를 “예쁜 애”라고 운운하며 외모 평가하는 발언이 발견, 눈총을 사고 있다. 단톡방 내용을 폭로한 같은 학교 학생들은 해당 남학생들을 초등학교 교육실습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은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성평등공동위원회가 단톡방 내용을 대자보에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대자보에는 당시 신입생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현직 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에게 ‘문제적’ 발언을 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
서울교대는 16, 17학번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징계위원회가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남학생들은 본인들을 둘러싼 구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초등교사인 졸업생이 초등학생 제자를 두고 “겉모습은 중학교 3학년인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애”, “이쁜 애” 등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