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에서 입식으로'…부산시, 우리동네 음식점 살리기 프로젝트

'좌식에서 입식으로'…부산시, 우리동네 음식점 살리기 프로젝트

기사승인 2019-05-12 08:21:36

부산시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외식문화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우리 동네 음식점 입식좌석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5월 말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 신청을 받은 뒤 50곳을 선정, 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한식당, 경로당 등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좌식 문화가 ‘입식 인테리어’로 바뀌는 추세를 감안, 영세한 음식점의 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다.  

연간 200만명 이상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좌식문화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데다가 허리나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바닥에 앉으면 디스크 악화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반영한 사업이다. 

부산시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좌식 음식점 50곳을 선정, 업체당 30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식탁, 의자를 구매해서 지원하며, 선정된 업체는 경영 애로사항에 관한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모집 결과 발표는 6월께 이뤄진다. 부산시 착한 가격업소와 제로페이 가맹점은 우대 가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우리 동네 음식점이 입식좌석으로 개선되면 지역 외식문화가 발전하고, 식탁 및 의자 등 가구업체 제품 구매로 지역가구 업체 매출 또한 증대되면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소확행 사업의 좋은 사례로 보고 이와 같은 사업들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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