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여야가 민생 안정을 염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민생 안정과 한반도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 이로 인한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는 다툼과 정쟁을 반복하며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도 민생 현안 해결과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부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주기 바란다.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의 고통을 덜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여야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처님의 위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생 투어를 통해 만난 서민들은 폐업과 실업, 실직 등 어둡고 우울한 절망만 이야기했다. '먹고 살기가 힘들다', '경제 좀 살려 달라'는 국민들의 절규가 대한민국을 곳곳을 들리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아픈 사람, 나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힘들고 지친 사람 모두를 위해 등불을 밝히는 정당이 되겠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고 소외된 곳 구석구석을 살피는 봉사정치, 감동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오늘날 우리는 지역, 빈부, 세대, 노사, 이념이 분열되어 소통하지 못하며 ‘지독한 갈등 사회’에서 살고 있다”며 “나와 남이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서로가 서로를 배척할 수 있겠는가. 부처님의 가르침은 ‘따끔한 죽비’처럼 우리를 번뜩이게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통합’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해온 바른미래당은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정부와 정치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 당리당락의 미혹에 가려 사람과 만물이 사라져 버린 정치는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없고 공존과 상생의 세상은 꿈꿀 수가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의당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공존과 상생의 사회가 되도록 반성과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린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