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정신병원의 재개원한다. 도내 공공 응급정신병원으로의 변모에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오전 경기도립정신병원을 24시간 정신질환자 진료 및 관리 체계를 갖춘 ‘새로운 공공 응급정신병원’으로 재개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가 경기도립정신병원 위탁기간이 만료된 것을 이유로 폐업 결정을 내린 것에서 180도 바뀐 것이다.
도는 공공정신병원을 민·관이 논의, 바람직한 도립정신병원 모델과 공공정신건강서비스 정책에 대한 여러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립정신병원 발전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채용도 오는 7~8월 실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노조 경기도립정신병원 전 조합원은 재개원 전까지 현장을 지키며 공공의료역할에 대해 교육과 토론을 진행 할 것”이라며 “매일 조합원 모임과 주 2회 이상 공공의료 교육, 공공의료기관 방문 및 견학 그리고 보건의료노동자로서의 자기 역할을 찾기 위한 노동교실 등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립정신병원 발전자문단 참여로 경기도 공공의료강화와 조합원들이 신규채용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한 교섭을 통해 고용안정 쟁취 그리고 경기도립정신병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재개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