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들의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에서는 5260억원을 순투자했다. 그 결과 순유입된 자금은 총 3조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1개월만에 순매수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동은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7000억원, 룩셈부르크가 4000억원, 미국이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잔고는 575조9000억원이다. 전달 보다 21조2000억원 늘어났으며, 시가 총액의 32.4% 수준이다. 미국이 245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69조1000억원으로 29.4%, 아시아가 67조7000억원으로 11.8%, 중동 19조8000억원으로 3.4% 등의 순이었다.
채권은 지난 3월에 이어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보유잔고는 112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3%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미주가 각각 7000억원, 2000억원 순투자했다. 아시아는 2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47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2.1%, 유럽이 38조8000억원으로 34.6%, 미주가 9조8000억원으로 8.8% 순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이상(1조2000억원)과 1~5년미만(1조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미만은 1조7000억원 순회수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