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13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 및 회의를 가졌다.
지역사회에서 그 동안 필요성이 제기됐던 '진주 역사관 건립'에 대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 등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이번 진주역사관 건립 위원회(위원 13명)는 역사관 등을 실제 짓고, 운영하고 있는 현직 전문가들도 참여해 역사관 건립에 관한 좋은 의견들이 수렴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리영달 박사는(진주문화 사랑모임 명예이사장) 진주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역사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역사관의 역할, 전시구성, 자료수집, 연구 활동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진주역사관의 효율적인 건립을 위한 자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부위원장은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위원들은 역사관 건립은 진주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유적 유물 전시를 체계화해 천년 역사 도시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역사도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역사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지역사회에서 오래전부터 이야기됐다"며 "진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진주의 역사관으로 돌아올 수 있게 위원들의 식견과 지혜, 경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 전국최초 불법투기 단속 '시민수사대' 발대
경남 진주시는 13일 전국 최초로 시민과 공무원 150명으로 구성된 '시민수사대' 발대식으로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시민수사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투기 예방과 단속을 위한 활동 조끼를 착용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깨끗한 진주만들기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민수사대 대표와 조규일 시장은 서로 활동조끼를 입혀 주면서 의지를 다졌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를 희망하지만 실천하는 열의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시민수사대의 발대식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깨끗하고 쾌적한 진주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수사대는 진주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법투기에 대해 사전 예방활동과 단속활동을 통해 깨끗한 시가지 조성으로 시민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국 최초 시민 중심의 사회봉사단체다.
시민수사대는 이날 발대식을 마치고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와 협조해 불법투기 야간단속 활동에 참여한다.
진주시는 당일 19시부터 23시까지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본청 청소과, 읍면동직원, 시민수사대로 구성된 단속반 32개반 223명으로 편성해 불법투기 암행단속을 실시한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