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68조4901억원으로, 전월 보다 2.0%(1조3371억원) 늘었다.
전세자금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앞선 3월에 2.0%를 기록한 이후 4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7년 5월의 1.9%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증가세 둔화 추세는 마찬가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올 2월 38.2%, 3월 35.9%, 4월 34.3%를 기록하며 하락하는 추세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