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개업체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사명을 ‘한국포스증권’으로 변경하고 증권사로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포스증권 신재영 대표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6층에서 ‘자산관리시장 혁신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라는 말은 영어로 '네 번째'라는 의미도 있다”며 “모바일 자산관리 시대인 제4세대 증권사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스(FOSS)는 ‘펀드 온라인 세이프 서비스’(Fund Online Safe Service)의 약자라는 의미”라며 “판매자 중심의 기존 펀드 투자 문화를 혁신하고 고객 중심적인 판매 채널을 마련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금펀드시장 진출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개방형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 구축 ▲공모펀드 활성화 위한 고객 경험을 반영한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등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포스증권은 올해 9월 25일 자산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스'(FOSS)를 출시해 계좌개설과 인증 시스템을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포스증권은 2013년 설립돼 이듬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의 53.58%를 보유한 한국증권금융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