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다산, 예담수산, 민우정공 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3개사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기술을 개발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기업, 연구개발(R&D) 성과가 우수한 기업,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서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해양바이오, 첨단 해양장비, 해양환경, 친환경 선박, 해양레저, 스마트 해운물류, 양식, 수산식품 등 해양수산 신산업의 다양한 분야가 있으며 이 중 경남창조경제센터 보육기업인 이에스다산, 예담수산, 민우정공이 선정됐다.
2017년에 창업한 이에스다산(대표 황재호)은 선박용 특수 방호문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남센터 투자FESTA에 참가해 경남창조경제혁신펀드 등 벤처투자 펀드로부터 3차례에 걸쳐 총 50억원을 유치해 기술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박 뿐 아니라 쓰나미 방호용 방수문 등 원전용 특수문을 생산하여 러시아 정부 공식 조달 프로그램에 등록이 완료되는 올해부터 러시아 원전 시장에 본격 진출 할 예정이다.
예담수산(대표 정재진)은 경남혁신센터 초창기의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부터 K스타트업 본선진출까지 함께 성장해온 해양수산 분야의 대표 보육 기업이다.
ICT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양식장 관리 시스템과 친환경 부표 및 개체굴 양식 등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가 하면 해양 체험 교육과 관광을 결합시킨 '오이스터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계획 또한 추진 중이다.
이번 해양수산부의 선정은 예담수산이 6차 산업 융복합의 좋은 모델이며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어 기대가 높다.
해양 레저 분야에 선정된 민우정공(대표 남학우)은 프로그래시브(정밀순차이송)금형을 이용한 어업용 낚싯바늘 제조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기존의 제품보다 월등히 강하고 날카로우며 고속 생산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하다.
경남창조경제센터에 입주해 사업화 자금지원 및 대기업과 연계한 멘토링을 바탕으로 낚싯바늘 산업을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첨단 기술집약적인 ICT산업으로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목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