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분기 매출 4776억원…“2분기 ‘BTS월드’ 등 성과 기대”

넷마블, 1분기 매출 4776억원…“2분기 ‘BTS월드’ 등 성과 기대”

기사승인 2019-05-14 17:07:46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전 분기 보다 10.8%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4% 줄었고 전 분기 보다는 189.7% 늘었다.  

1분기 매출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가 전체 매출의 32%,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역할수행게임) 장르가 30%, ‘모두의마블’, ‘쿠키잼’ 등 캐주얼 게임이 26% 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60%(2879억원)를 기록했다.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잼시티의 쿠키잼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일본 시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견인차 역할 중이다.

넷마블은 2분기 중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며 반등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먼저 지난 10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월드’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어선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도 같은 달 출시한다.

앞서 올해 첫 출시작으로 선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출시 4일 만에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매출 5위권에 오르는 성적을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9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비롯해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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