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미국의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 자격증 취득 길 열려”

“한국서 미국의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 자격증 취득 길 열려”

기사승인 2019-05-15 13:01:54

한국에서도 미국의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 자격증(QIDP, Qualified Intellectual Disability Professional)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대학교에 따르면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 및 대구대 방문단은 4월 29일 미국 일리노이 주 뉴 레녹스(New Lenox) 시에 위치한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가 협회 본부 ‘NAQ(The National Association of QIDPs)’와 산하 재활기관인 ‘트리니티 일리노이(Trinity Illinois)’를 찾아 발달장애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QIDP) 도입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특수교육, 재활과학 분야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방문단에는 이근용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장(대구대 대외협력부총장, 직업재활학과 교수), 대구대학교 부설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발달자립대학’의 김화수 소장(대구대 언어치료학과 교수), 박정식 전 대구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원장(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김영숙 계장(K-PACE센터 발달자립대학 행정실) 등이 함께 했다.

앞으로 QIDP 도입이 결정되면, 한국에서도 일정한 연수와 시험을 통해 미국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일부 과목과 경력은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를 통해서도 인증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근용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장은 “이 자격증이 도입되면 우리나라 발달장애인들은 체계적 훈련을 받은 한국 발달장애전문가(Korea QIDP)로부터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QIDP)은 미국 전역에 걸쳐 인정받는 공신력 있는 자격증으로, 이 자격증 취득자들은 발달장애 관련 기관 채용 시 우대될 뿐만 아니라 임금에서도 가산금을 받을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 후 최소 1년 이상 현장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고, 기관에서 요구하는 10개의 모듈과정을 이수한 후 마지막으로 종합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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