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터불고 호텔서 방화 추정 불…20여명 부상(종합 2보)

대구 인터불고 호텔서 방화 추정 불…20여명 부상(종합 2보)

기사승인 2019-05-15 13:51:59

15일 오전 9시2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한명이 화상을 입는 30여명이 연기를 마셔 이 가운데 2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층 직원 휴게실이 모두 탔다.

불이 날 당시 호텔 별관에는 40여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을 투입해 오전 10시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추정자로 의심되는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의 차에서는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 5~6개가 발견됐다.

남성은 방화 사실을 시인했으나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락가락해 경찰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용의자가 호텔 카지노에 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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