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가 아이 낳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신부 태교 캠프를 운영한다.
경북과학대 겨레문화사업단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동참해 임신부 등 가임 여성을 위한 태교 캠프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출산의 중요성과 태아 보호방법을 알리기 위한 이 행사는 문화재청과 경북 칠곡군, 성주군의 지원으로 무료로 이뤄진다. 출산을 희망하는 가임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칠곡군과 성주군 두 지역에서 문화재를 활용해 개최된다.
칠곡군에서는 오는 5월 25일과 10월 26일 왜관읍 매원전통마을 한옥체험관에서 ‘매원전통마을 태교캠프’가 열린다.
칠곡군의 태교캠프에서는 음식태교인 ‘예비맘 태교음식 파티’와 인형태교인 ‘아기 닮은 닥종이 인형과 배냇저고리 만들기’, 향기태교인 ‘우리 아가 향기와 음악에 취하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음식태교 프로그램에서는 태교음식 전문가가 마련하는 태교음식 파티가 관현악 4중주와 함께 펼쳐진다.
성주군은 오는 5월 18~19일, 6월 15~16일 성주향교와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성주 사우당 종택 일원에서 ‘성주향교 태교여행 1박 2일’ 행사를 연다.
행사는 첫날에는 성주향교 만화루에서 음악태교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사우당 종가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종갓집 태교음식 체험과 종부의 차담과 태담 나누기, 태교음악 가야금병창 감상 등으로 꾸며진다.
둘째 날에는 세종대왕자태실을 찾아 스토리가 있는 태교산책을 하고 임신부 돌봄 체험의 하나로 아빠가 만드는 태교음식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북과학대 문화재관리과 이영진 교수는 “이번 태교캠프는 고풍스러운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억의 태교 여행이 될 수도 있다”며 “아이 낳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사전에 1회당 20명 내외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과학대 겨레문화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칠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