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4월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4월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1% 증가한 39.9억 달러, 수입은 17.0% 증가한 18.9억 달러을 기록해 21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남겼다.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이어졌던 수출 감소세(전년 동월비)가 마감되고 반등이 이뤄지며 무역수지 역시 전년 동월대비 1.3억 달러 증가했다.
주요 품목 전반에서 수출 증가세가 관찰되는 와중에 특히 금액 비중이 큰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영향이 눈에 띄었다.
선박의 경우 기존 수주 물량의 해외 인도분이 반영되면서 전년동월대비 3.4억 달러 증가한 12억 달러의 실적이 기록됐고, 카자흐스탄에 수주했던 해양플랜트의 부품이 추가수출되며 기계류에서의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한편 철강제품에서는 7개월 연속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비중이 크진 않지만 묵묵히 효자 종목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보이는 국내 가전제품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전기전자제품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에 있어서는 철강재에서 조선업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증가로 인해 124.1%의 큰 증가율을 보이며 연료(△6.7%), 비철금속(△1.7%)에서 보인 감소세를 크게 웃돌았다.
기계류(24.3%)는 원동기에서, 전기‧전자기기(20.4%)에서는 회로보호접속기 등의 품목의 수입이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