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의 ‘이웃사랑 천사냉장고’가 주민들의 이웃사랑과 기부의 징검다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웃사랑 천사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식자재·식품·생활용품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필요한 이웃은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일종의 ‘먹거리 나눔터’다.
16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청도읍사무소 1층 현관에 설치된 이 냉장고에는 대곡식당(대표 이진동)과 청도추어탕(대표 이성근), 황토추어탕(대표 김순옥)에서 매주 밑반찬을 넣어두고 있다.
또 청도대성교회(목사 방인용)와 ㈜서원유통 탑마트(청도점장 윤석용)에서도 매달 음료와 식품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오복노인의 집(대표 장상우)에서는 백미 10kg 25포대를 효사랑실버센터(대표 오한영)에서는 음료 등을 기부해 냉장고를 채웠다.
김광수 청도읍장은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복지사각지대해소를 통해 주민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