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관내 택시 기본요금이 2013년 이후 6년 만에 500원 인상된 금액인 4300원으로 조정된다.
군은 1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경상남도 택시 운임‧요율 변경 시행(인상율 14.56%)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기본요금을 기존 3800원에서 4300원으로 500원을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행정예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오는 6월 1일부터 요금이 인상되면 거리요금 기본단위는 143m에서 133m로, 군 경계지역을 벗어난 요금 할증은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그 외 심야(00:00~04:00) 할증 및 복합할증률은 종전과 동일하다.
인상된 택시요금은 오는 6월 1일부터 택시미터기 수리‧검증이 완료된 택시부터 적용되며 미터기 수리‧검증 완료 전까지는 택시 내 게시한 요금조견표에 따라 운임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택시요금인상이 6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택시업체와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선에서 요금조정을 검토했다"며 "요금인상에 따른 주민 불만을 최소화할 있도록 택시업체와 협의해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지도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