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다목적태양열보급 및 주택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경로당,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시설에 태양열 설비를 설치해 농산물 건조 및 난방·온수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태양열시스템 사업은 12곳에 4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 연간 212만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과 농산물 건조기는 전기사용 건조기에 비해 80%정도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주택의 에너지공급을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에너지로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25가구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설치비는 3㎾급 태양광발전 설비의 경우, 총 560만원이 소요되지만 보조금 392만원이 지원대 실제 자부담은 168만원이면 가능하다.
3㎾급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면 월평균 300㎾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전력 사용량이 월 400㎾h인 주택의 경우 연간 60만원 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태양열시스템 보급 사업은 9곳 2억9400만원, 주택지원 사업은 19가구 1억1200만원이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