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연구 부정행위 의혹을 받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등 15개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20일 제9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들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결정했다. 특별감사 대상 학교는 강릉원주대, 경북대, 국민대, 경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한국교원대다. 

앞서 교육부는 이들 대학 소속 교수들의 비위 의혹을 대거 적발했다. 미성년 자녀를 논문의 공저자로 올리거나 돈을 내면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사이비 학회’에 참석한 의혹 등이다. 불법 실험 의혹과 아들의 대학·대학원 편·입학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한 특별감사와 함께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의 ‘연구 부정행위 신고센터’ 등을 통해 연구부정 행위나 부실 조사 의혹에 대한 제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