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의 감사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감사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6)은 전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투명한 전북교육이 될 수 있도록 비리를 뿌리 뽑는 감사제도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불법으로 학교회계에 개입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설립자와 재단 사무국장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사건은 ‘사학비리의 종합판’이라고까지 칭하며 전국에 보도되는 등 지역사회에 매우 큰 충격을 주었다"며 "비리가 적발되어 일벌백계하는 것은 지당하나 교육계에서의 비리발생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선 3기를 맞는 김승환 교육감이 그동안 청렴한 전북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발생해 우려된다"며 "전북교육청의 감사기구 조직구성이 타지역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 이러한 비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현재의 감사제도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