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위암․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유방암 및 위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지표는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 유방암 11개, 위암 13개로 구성됐다.
경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각각 유방암 100점 만점, 위암 99.4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유방암 6년 연속, 위암 4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해당 암의 적정성평가가 시행된 이래 줄곧 1등급을 지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암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경남지역 암환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대병원, 유방암‧위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박형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유방암 6차, 위암 4차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유방암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인 여성 환자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에서 유방암의 경우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방사선치료 시작 시기 등 11개 지표, 위암은 위절제술 후 수술기록 충실률, 근치적 수술 비율 등 13개 지표를 평가했다.
박형빈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특히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전문화된 진료시스템에서 앞서 나가는 창원경상대병원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중증질환영역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한 해 동안 유방암과 위암에 대한 치료가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 지 평가해 국민이 병원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유방암 6차, 위암4차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서 두 분야 보두 1등급을 받은 병원은 86곳으로 경남도내에서는 창원경상대병원 포함한 총 4개 기관이 1등급으로 선정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