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교폭력' 의혹에 법적대응 예고 "모욕과 명예훼손, 엄중히 책임 물을 것"

효린, '학교폭력' 의혹에 법적대응 예고 "모욕과 명예훼손, 엄중히 책임 물을 것"

효린, '학교폭력' 의혹에 법적대응 예고 "모욕과 명예훼손, 엄중히 책임 물을 것"

기사승인 2019-05-26 21:24:45

가수 효린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오후 입장을 내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란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은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무형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입장은 효린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삭제된 이후 나왔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년 전 중학교 시절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효린에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빼앗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브리지는 "관련 글을 접했으며,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효린은 지난 2017년6월 팀 해체와 함께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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