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들 "부진한 경기 상황, 하반기에도 이어질것"

공인회계사들 "부진한 경기 상황, 하반기에도 이어질것"

기사승인 2019-05-27 18:25:32

공인회계사들이 현재 국내 경기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하반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 부진 속에서도 정보통신과 제약·바이오 부문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가에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27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산출한 '기업경기실사지수(CPA BSI)' 3호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상반기 경기 현황 지수는 61이고 하반기 전망 지수는 64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8일에서 15일까지 공인 회계사 460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하반기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52%에 달했다. 반면 '비슷할 것'과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31%, 17%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원인은 수출(37%)이 가장 높았다. 경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들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17%),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17%), 세계 경기둔화(16%), 미중 통상갈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세계 교역 위축(16%) 등이 선정됐다.

상반기 현황과 하반기 전망에 대한 산업별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정보통신(131·126)과 제약·바이오(127·126)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104·98)과 정유(99·98)도 지수가 100 전후여서 업황이 나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25·33)와 건설(37·44), 철강(57·61), 기계(67·68) 등은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공인회계사회의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사에서는 하반기 현황 기업경기실사지수가 64였고 올해 상반기는 69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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