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가 미국 정부의 극한 압력에 결사항쟁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CCTV를 인용해 런정페이 인터뷰를 27일 보도했다.
런정페이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죽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화웨이는) 미국에 의지하지 않고 완전히 자신에 의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 “단기 돌격전이 아닌 장기 지구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싸울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화웨이를 산 아래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면서 “언젠가 양측은 산꼭대기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경쟁 문제에서 설사 올해 별로 좋지 않아도 내년에 뛰어난 인재들이 배출된다면 그들을 이끌고 상감령을 향해 진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