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전북 메달 87개 풍성한 수확

전국소년체전 전북 메달 87개 풍성한 수확

기사승인 2019-05-29 08:20:24
전북에서 15년 만에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풍성한 메달 수확을 했다.
28일 나흘간의 열전을 마친 전북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0개 등 모두 87개를 획득해 지난해(67개)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유동현(순창 북중)과 권민구(용소중)가 각각 역도에서 3관왕(인·용상·합계)을 했다. 육상 정연현(신태인초 100m800m), 수영 이서아(서일초 자유형 50m100m), 역도 김건우(전북체중용상합계), 사격 김강현(기린중공기권총 개인단체), 근대 3종 김예나(전북체중 개인전계주)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단체전 6종목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구(남초부선북선발), 핸드볼(남초부송학초), 양궁(남초부전북선발), 사격(남중부전북선발), 배드민턴(남중부전북선발), 바둑(남초부전북선발) 종목이다.
종목별 최우수선수로는 정구 김도훈(순창초), 핸드볼 이석현(송학초), 사격 김강현(기린중), 배드민턴 김태림(완주중), 근대 3종 김예나(전북체중), 골프 김태규(남원초), 바둑 서준우(효자초), 에어로빅 이예훈(동원중)김지윤(진포초) 등이다.

전라북도체육회는 육상, 수영, 역도, 양궁, 사격, 승마, 체조, 배드민턴, 태권도, 근대3종, 바둑, 에어로빅에서 선전하는 등 모든 종목에서 전력이 전년도 보다 향상됐다고 총평했다.
특히 스포츠클럽소속의 테니스(남초)가 단체전 3위를 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대회 36개 종목 가운데 전북은 철인3종 등 6개종목의 7개 종별이 출전하지 못했다. 또 출전은 했지만 카누, 요트, 조정종목은 엔트리를 채우지 못해 선수육성과 저변확대가 절실하다는 평가다.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보다 출전선수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반학생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북체육의 기반이 되는 꿈나무 선수 육성·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년체전 폐지론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최 처장은 "지나친 성적 지상주의와 선수들의 수업권 훼손 등의 비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수용한다"면서 "하지만 현실적 개혁안이나 대안 마련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폐지한다는 것은 미래 대한민국 체육의 주역인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처사다"고 '폐지론'에 우려를 표명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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