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A380' 7월 3일 도입…총 4가지 객실 타입 선봬

에티하드항공, 'A380' 7월 3일 도입…총 4가지 객실 타입 선봬

기사승인 2019-05-29 14:51:48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오는 7월 3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A380 기종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공항은 런던 히드로와 파리 샤를드골, 뉴욕 JFK, 시드니에 이어 에티하드항공의 A380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A380 도입으로 총 4가지 객실 타입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인다.

A380은 거실과 침실, 샤워실 세 개의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더 레지던스(The Residence)'가 단연 돋보인다. 이 객실을 총 2석으로, 레지던스 전담 버틀러가 배정되며 전담 셰프와 VIP 컨시어지 팀을 배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식은 프랑스 베르나르도사의 24K 금으로 장식된 식기세트와 베라 왕이 디자인한 웨지우드 크리스탈 글래스를 사용하며 침실에는 더블베드와 27인치 평면TV를 갖췄다. 거실에는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Poltrona Frau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하고 마사지 기능을 탑재한 2인용 리클라이닝 소파, 냉장 미니바, 32인치 평면 TV가 설치돼있다.

9석의 '퍼스트 아파트먼트(First Apartments)'는 총 39평방피트의 개별 공간에 약 2미터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로 전환되는 오토만 좌석과 마사지 기능이 있는 너비 30.3인치의 리클라이닝 라운지 의자를 갖추고 있다. 24인치 평면 TV,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하는 높이의 슬라이딩 도어, 냉장 기능이 있는 미니바가 설치돼 있으며 퍼스트 아파트먼트 승객은 기내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의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Coco-Mat의 고급 천연 매트리스와 침구 포함 턴 다운 서비스 제공된다.

총 70석 규모의 '비즈니스 스튜디오(Business Studios)'는 기존의 비즈니스석보다 약 20%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최대 18인치 터치 스크린 TV이 설치되어 있으며 마사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좌석은 평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하다. 상위 3개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부티크 호텔의 아늑한 공간 배치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더 로비'에서 간단한 스낵을 즐기거나 와이드스크린 TV에서 다른 승객들과 어울리며 스포츠 게임을 시청할 수도 있다.

이코노미 좌석은 총 405석으로, 조절 가능한 머리받침대와 등받이를 갖춘 좌석이 설치돼있다. 36인치의 좌석 간격으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보다 넓은 간격을 제공하는 '이코노미 스페이스석' 80석을 포함한다. 

안진문 에티하드항공 한국지사장은 “2010년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에티하드 항공의 인천 노선은 현재까지120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A380을 인천 – 아부다비 노선에 도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에티하드항공 A380의 품격 높은 기내 시설과 고도화된 승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현명한 선택 비스를 통해 아라비아의 따뜻한 환대와 창의와 예술이 접목된 첨단 도시로서의 아부다비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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