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소프트랩’으로 9조 디저트 시장 공략 나선다

빙그레, ‘소프트랩’으로 9조 디저트 시장 공략 나선다

기사승인 2019-05-29 16:24:57

빙그레가 디저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29일 빙그레에 따르면 ‘빙그레 소프트랩’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다. 

소프트랩에서는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빙그레가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소프트랩의 유지방 함량은 12.1%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높다. 이는 부드럽고 진한 맛을 선사한다.

빙그레는 2017년 여름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 랩(Soft Lab)’의 안테나숍을 경의선 숲길 공원, 일명 ‘연트럴 파크’ 근처에 연 바 있다. 

본래 소프트 랩 안테나 숍은 브랜드 홍보와 샘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 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어 현재는 안테나 숍과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 보고 있다. 

또한 소프트 랩을 납품 받는 사업자들이 소프트 랩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메뉴 역시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컵, 크루아상 콘, 셰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빙그레는 ‘소프트 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제과점, 카페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高) 유지방(39%) 제품으로 풍미가 풍부하며 B2B 전용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0㎖ 카톤팩으로 구성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간 9조원대로 추정되는 디저트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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